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3일 오전 강서구 공항동 본사 격납고에서 열린 ‘창사 45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45년을 넘어 창사 50주년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 할 것”을 다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현재에 자만하지 말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과거의 성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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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이어 "한진그룹의 창업이념인 '수송보국'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국가에 대한 기여를 나타내고 있다"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한마음으로 지속 성장 하고 사랑받는 대한항공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자 45년의 역사를 잇는 소명"이라고 말했다.
또 "소치 폐막식에서 차기 개최지로 대한민국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이루어낸 평창이 울려퍼질 때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격을 느꼈다"며 "대한항공 전 임직원도 한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나간다면, 50주년에 맞춰 설정한 비전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를 꾸준히 도입해 항공기 보유대수를 2019년까지 18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항공시장을 적극 공략해 노선망을 미주, 중앙아시아, 유럽 등으로 대거 확대해 2019년까지 운항 도시를 전세계 140개 도시로 넓혀갈 예정이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