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코레일이 49일째 이어지고 있는 철도파업 주동자와 적극 가담자 226명의 징계절차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징계위원회는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열리며, 파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대상 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코레일은 지난 10일부터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 등 파업을 주도한 핵심 간부들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철도노조와 집중교섭이 열리면서 이를 한차례 연기했다.

코레일은 징계절차의 공정성을 위해 징계위원회에 변호사 등 외부위원을 포함했으며, 위법·위규행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2013년 12월 철도파업 당시 100명 이상의 노조 간부에게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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