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14일 오늘날씨는 68년만에 슈퍼문 보름달이 뜨지만 비구름에 황사·미세먼지까지 겹쳐 흐릿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 서울 춘천 부산에는 빗방울이, 나머지 지역은 구름 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 황사 미세먼지에 구름까지 덮쳐 전국에서 슈퍼문 보름달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황사와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있다. 경북 김천은 오늘 낮부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들어 수도권 등 서쪽 지방부터 농도가 치솟아 내일 오전까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오늘 오전 제주 부산 대구에 내리던 비는 오후 들어 서울 춘천 부산 울산 경남내륙 일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뿌리고 있다. 일부지역은 밤늦게까지 오겠다.

오늘 아침기온은 서울 강릉 12도, 전주 광주 13도, 대전 9도, 대구 청주 10도 부산 15도 제주 17도ㄹ르 보였다. 낮 기온은 서울 16도, 춘천 14도, 강릉 제주 21도, 대전 19도, 청주 17도, 대구 전주 18도, 광주 부산 20도 등의 분포를 보였다.

내일날씨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울 아침 기온이 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오늘보다 10도 내외로 떨어져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 기상특보에 따르면 내일 강원도(화천군, 철원군), 경기도(가평군,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예보됐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3도, 춘천 2도, 대전 청주 5도, 강릉 대구 광주 8도, 전주 7도, 부산 12도, 제주 13도로 오늘보다 크게 떨어지겠다. 낮 기온은 서울 10도, 춘천 청주 11도, 강을 12도, 전주 광주 13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제주 16도로 오늘보다 춥겠다.

부산 울산 등 동쪽해안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산발적인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지만 전국이 대체로 맑으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 추위는 모레까지 지속되겠다.

68년만의 슈퍼문이 뜨는 오늘부터 17일까지는  만유인력과 달 사이의 원심력이 합쳐져 해수면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해와 남해안 등 해안가 저지대 지역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68년만의 가장 큰 슈퍼문을 볼 수 있는 시간은  8시21분이다. 이 시간 달과 지구의 거리는 35만6509km로 평균거리인 38만4400km보다 가까워진다. 오늘 68년만의 슈퍼문을 보지 못하면 18년 후인 2034년에야 볼 수 있다. 68년만의 슈퍼문이 지는 시각은 15일 오전 6시 16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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