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국제유가가 원유 감산에 대한 기대가 커져 급등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49달러(5.8%) 뛴 배럴당 45.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2.52달러 상승한 배럴당 46.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산유국들이 이달 말에 생산 감축에 합의할 기대가 확산해 7개월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팔리흐 석유장관은 이번주 카타르 도하에서 다른 산유국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보도됐다. 알-팔리흐 장관은 에너지포럼에 참가한 길에 다른 산유국의 파트너들을 만날 것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알-팔리흐 장관은 전날에는 OPEC 회원국들이 감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로이터의 보도는 산유국들이 감산에 최종 합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비관론을 낙관론으로 바꿔놓았다.
OPEC은 9월 알제리에서 만나 감산이라는 큰 틀에는 합의했으나 지난달 할당량을 정하는 회의에서 논란끝에 진척을 보지 못했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0달러(0.2%) 오른 온스당 1224.50달러에 마감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