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이 한화큐셀코리아의 최대주주가 됐다. 

한화종합화학은 16일 한화큐셀코리아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한화종합화학은 이날 2500억원을 출자해 한화큐셀코리아의 보통주 563만2914주, 지분 50.15%를 확보했다. 신규 사업으로 태양광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한화 측의 설명이다.

한화종합화학은 한화토탈의 최대주주(지분율 50%)이기도 하다. 이에 이번 유상증자로 한화종합화학은 그룹 내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한화토탈)과 태양광(한화큐셀)을 모두 거느리게 됐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3세 경영에 대비한 수순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화종합화학의 최대주주는 한화에너지(39.1%)이고, 한화에너지는 한화S&C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데 한화S&C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형제가 소유하고 있다.

한화S&C는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50%,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25%, 막내인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이 25%의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