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 한국전력이 낡은 기계식 전력량계를 전자식 설비로 교체하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확산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한전은 제주지역본부에서 제주시 노형동 부영 1·2차 아파트 입주자 대표, 한전컨소시엄 등과 함께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계약 체결·착공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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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이 낡은 기계식 전력량계를 전자식 설비로 교체하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확산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한국전력 |
국비와 지방비 301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2018년까지 전국 아파트와 상가 11만호에 스마트계량기(AMI)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 등의 정보를 휴대전화나 전용 홈페이지로 확인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전은 지난 7월부터 서울 금호대우아파트와 인천 타워플러스 상가 등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제주 부영아파트를 시작으로 남양주 부영그린타운 2단지, 경북 구미 한누리아파트 등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시범사업 결과 서비스에 가입한 아파트와 상가는 전력사용량을 각각 3.2%, 12.1% 줄였다"며 "에너지신산업의 기반기술도 개발해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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