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두산밥캣, 첫날 공모가 웃돌아..인프라코어 등 다른 두산그룹주는 '급락'
2016-11-18 18:18:58 | 김지호 기자 | better502@mediapen.com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12월 정책금리 인상 시사 발언 여파로 하락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97포인트(0.30%) 내린 1974.58로 마쳤다.
옐런 의장이 간밤 미국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97포인트(0.30%) 내린 1974.58로 마쳤다.
옐런 의장이 간밤 미국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 |
이날 기관은 331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55억원, 61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37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기계(-3.28%), 건설(-1.93%), 증권(-1.88%), 의약품(-1.65%)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전기전자(0.86%), 은행(0.72%), 통신업(0.6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1.15% 상승했고 NAVER(3.49%), 신한지주(0.91%), SK텔레콤(1.15%), KB금융(0.74%) 등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1.89%), 삼성물산(-2.12%), 현대모비스(-0.83%), 아모레퍼시픽(-1.70%), SK(-2.09%) 등은 내림세였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두산밥캣은 이날 상장해 시초가(3만6000원)보다 0.28% 내린 3만5900원에 마쳤다. 이는 공모가(3만원)를 20%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두산밥캣 최대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가 14.35% 떨어진 것을 비롯해 두산엔진(-10.22%), 두산중공업(-4.61%), 두산(-3.10%), 두산건설(-3.47%) 등 다른 두산그룹주는 동반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내 코스피200지수 특례 편입은 어렵게 됐다는 분석에도 0.30%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7.50포인트(1.19%) 떨어진 620.26으로 마감했다.
미투온은 VR게임 개발 계열사 미투온VR이 세계 최대 중국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20.46% 급등했다. 제이스테판은 컨소시엄을 통해 제주도에서 카지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오른 1183.2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8일(1183.6원)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