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 여파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에 밀려 1,950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57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9.47포인트(0.48%) 내린 1,955.2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가 신흥국 위기로 전염될 지 모른다는 우려로 하락 출발해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5억원, 69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1,259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이 5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비차익이 70억원 매수 우위로 총 6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은행, 보험업종 등이 소폭 상승하고 있을 뿐 나머지 업종은 약세다. 운수창고, 기계,증권, 운수장비, 의료정밀, 섬유의복 업종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시총 1~3위 종목들이 모두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포스코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등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NAVER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KB금융 SK이노베이션 현대제철 삼성중공업 등은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16%(1.75포인트) 오른 1,07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99포인트(0.37%) 오른 531.8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