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늘품체조 시연에 참석했던 손연재 선수와 불참했던 김연아 선수 등 스포츠 스타들에게까지 화살이 돌려졌다. 야당의원의 무책임한 의혹 제기와 이를 부풀리는 언론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바른언론연대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21일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일개 범부 최순실의 꼭두각시라 우롱하던 우리 언론이 도 넘은 야당의 시녀노릇을 하며 대한민국을 혼돈에 빠트리고 국민을 농락하고 있다"며 "면책특권 뒤에 숨은 비겁한 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야금야금 빼 놓는 의혹들을 우리 언론들은 하나하나 부풀려 소설전집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연아 손연재 박태환 선수 등이 거론되며 SNS를 뜨겁게 달군 것에 대해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에 까지 야당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가이드라인으로 삼아 정신나간 마녀사냥의 촉수를 뻗치고 있다"고 강력 성토했다.
바른언론연대는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일부 선수들에게 마치 크나 큰 나라의 혜택이 주어졌다는 식으로 묘사하고, 이들을 늘품체조를 비롯한 '최순실 국정농단'의 관계자인 듯 언론이 몰아세우고 있는 방식도 지저분하다"며 "특정 선수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다른 선수의 서러움을 대비시키고 언론은 둘 사이를 이간질 시킨 다음 자리에서 쏙 빠져나가 버린다. 밑도 끝도 없는 흑색선전으로 대통령과 국민을 이간질시키는 모습과 똑 닮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을 챙기지 못하는 야당이나 시국을 뒤흔드는 언론이나 똑같이 직무유기"라며 "대통령 하야 혹은 탄핵을 주장하지만 국민들이 힘을 몰아주지 않는 이유를 아직도 모르는 천치들"이라고 주장했다.
바른언론연대는 "우리 언론은 야당의 시녀노릇을 당장 그만두라"며 "야당과 야권의 목소리를 미화하고 보수 층의 목소리를 조롱하는 편파적인 행태를 벗어나 제대로 중심을 잡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언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바른언론연대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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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게이트 늘품체조와 관련 김연아(왼쪽)와 손연재가 애궂은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김연아, 손연재 SNS |
[성명] 대한민국 언론은 야당의 시녀인가
박근혜 대통령을 일개 범부 최순실의 꼭두각시라 우롱하던 우리 언론이 도 넘은 야당의 시녀노릇을 하며 대한민국을 혼돈에 빠트리고 국민을 농락하고 있다. 면책특권 뒤에 숨은 비겁한 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야금야금 빼 놓는 의혹들을 우리 언론들은 하나하나 부풀려 소설전집을 만들어가다, 이제는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에 까지 야당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가이드라인으로 삼아 정신나간 마녀사냥의 촉수를 뻗치고 있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 만든 체조를 홍보하는 자리에 국가대표 체조선수들이 참여하는 것은 훈훈한 모습이다. 대통령의 명백한 범죄 사실 하나 대지 못한 채 단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거나 대통령을 향해 고함치는 일부 연예인들은 상당히 개념이 있는 바른 모습이고, 체육인으로서, 체조선수로서 국가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내는 것은 대단히 그릇된 행동인 듯 그리는 논리의 타당성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 대통령을 자리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언론이 집회에 참석한 연예인들을 홍보도구로 활용하는 행태가 국가행사에 국가대표 참석을 요청하는 정부와 단체를 비판할 자격이나 되는지 생각해 보라. 한마디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비교하는 것이 미안할 정도로 저질스러운 언론플레이다.
또,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일부 선수들에게 마치 크나 큰 나라의 혜택이 주어졌다는 식으로 묘사하고, 이들을 늘품체조를 비롯한 '최순실 국정농단'의 관계자인 듯 언론이 몰아세우고 있는 방식도 지저분하다. 특정 선수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다른 선수의 서러움을 대비시키고 언론은 둘 사이를 이간질 시킨 다음 자리에서 쏙 빠져나가 버린다. 밑도 끝도 없는 흑색선전으로 대통령과 국민을 이간질시키는 모습과 똑 닮았다.
국가대표로서 애국심으로 참여한 일부 선수들을 흡사, 북한 청년동맹대회에 참석하고 가전제품을 받아가는 프레임으로 엮은 꼴이니, 이들이 마이크를 붙잡고 각자 돌아가며 국가행사에 참여한 것을 반성한다는 '자아비판'이라도 해야 된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국가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만 애국심이고, 긍정적인 자세는 '국뽕'이라 조롱하는 말도 안되는 해석이야말로 '헬조선'의 씨앗임을 언론은 깨달아야 한다.
야당은 확인할 수 도 없는 연예인 블랙리스트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연예인들을 흑색선전의 도구로 활용했다. 리스트에 올랐다는 연예인들은 자신들이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며, 대통령 옆자리에서 행사를 참관하기까지 했다. 한 야당 의원은 국가행사에 초청된 가수를 특혜자라 주장 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다른 야당의원은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하지 않은 선수에게 대한체육회가 불이익을 주었다는 주장의 근거로 '스포츠영웅' 탈락을 지적했다. 하지만, 해당 선수는 올해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야당 의원의 이 같은 행태를 비판하지는 못할망정, 우리 언론은 야당 의원들이 내뱉는대로 마치, 보도지침을 지시받은 듯 마구잡이식 폭로전을 이어오고 있다. 국민들의 피로감은 안중에 없고, '공기'로서의 지면을 오로지 언론사의 잇속챙기기로만 활용하고 있는 모습으로 어떻게 타자의 국정농단을 비판하나. 대통령의 굴복을 원하는 야당과 한 목적으로, 우리 언론은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감정을 앞세워 검찰 수사와 의혹 해명을 지시하며 각자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국정을 농단하려 하고 있다.
민생을 챙기지 못하는 야당이나 시국을 뒤흔드는 언론이나 똑같이 직무유기다. 대통령 하야 혹은 탄핵을 주장하지만 국민들이 힘을 몰아주지 않는 이유를 아직도 모르는 천치들이다.
우리 언론은 야당의 시녀노릇을 당장 그만두라. 야당과 야권의 목소리를 미화하고 보수 층의 목소리를 조롱하는 편파적인 행태를 벗어나 제대로 중심을 잡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언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
2016.11.21
바른언론연대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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