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의 재정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하고 우크라이나의 중앙은행과 재무부에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원책은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도착과 동시에 발표됐다.

   
▲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100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jtbc 캡쳐

케리 장관과 동행 중인 미 정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새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광범위한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동안 우크라이나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10억 달러는 에너지를 수입하는데 지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이미 미국 정부가 러시아를 정치 및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미 정부는 우크라이나 새 정부에 강력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군 부대는 크림 반도의 지방 정부를 점거했다. 서방 지도자들은 러시아가 철수하지 않으면 내주부터라도 심중한 경제 제재를 취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미국 경제 원조에는 우크라이나가 금융 및 에너지 위기에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의 중앙은행과 재무부에 미국의 전문가들이 파견될 것이며, 오는 5월 25일 선거 준비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