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최순실 게이트’로 사면초가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주 어떤 정국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검찰수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채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 만려 문제 등 폭발력을 지닌 사안들을 맞닥뜨리고 있다.
당장 28일엔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가 예정돼 있다. 청와대는 기존 정책기조대로 내년부터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검‧인정 교과서와의 혼용이나 시범학교 우서 적용 등 대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29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박 대통령 측은 검찰 수사의 불공정성을 문제 삼아 조사에 응하지 않은 만큼 이번에도 불응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다음달 2일까지 야당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것으로 압박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탄핵안 처리가 내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지만 비박계의 가세로 가결 가능성이 높아져 대통령 직무가 정지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