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가 해결 실마리를 보이고 중국 성장 목표치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사흘만에 급반등해 1,970선에 안착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7.13포인트(0.88%) 오른 1,971.2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개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긴장감이 해소됐고 중국 성장률 목표치가 7.5%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장 초반 부터 상승 출발해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면서 급등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127억원, 762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937억원 매도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1,460억원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가 281억원, 비차익거래가 1,179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비금속광물(3.30%), 기계(2.63%), 건설업(2.35%)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은행(-0.35%), 전기가스업(-0.35%), 통신업(-0.31%) 등 일부만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른 종목이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14% 올랐으며 현대차가,네이버,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도 상승했다.

현대모비스와 한국전력은 하락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대한 기대로 3.65% 오른 85만2,0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4위에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0.24%) 내린 1,070.90원을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 보다 5.23포인트(0.98%)상승한 536.77로 장을 마쳤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