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28일 각당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탄핵추진단도 이날 오전 첫 회의를 갖고 탄핵안 관련 의견서를 발표한다.

야3당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탄핵안을 바탕으로 내일(29일) 협의를 통해 단일한 탄핵소추안을 마련키로 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전날(27일) 국회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탄핵안 초안을 만들어 전문가의 의견을 받는 간담회를 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이날 오후 의원회관에서 긴급 토론회를 갖고 외부 전문가들의 탄핵 관련 의견을 청취한 뒤 탄핵추진실무준비단을 열어 자체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관영 국민의당 탄핵추진단 단장도 이날 오전 중 탄핵추진단 회의에서 초안을 마련한 뒤 내일 오후까진 더민주와 단일화된 탄핵안을 마련하겠다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의당을 포함한 야3당은 야당 단일 탄핵안을 이르면 30일 발의해 내달 1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2일 표결에 들어간다. 탄핵안 처리가 조금 지연될 경우 9일 표결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