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대국민 담화에서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북한의 핵 개발 및 북한 인권 문제 등을 상세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정배 국편위원장은 “현대사 등 역사교과서 집필진을 대폭 보강했다”며 북한과 관련한 우리나라 역사 서술에 대해 “북한이 아닌 대한민국이 한반도 유일의 합법 정부임을 명확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국편위원장은 이날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및 북한 정권 수립으로 기술할 것”이라며 이는 헌법과 연계하여 서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국편위원장은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 발전 과정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북한에 대해서는 북한 핵개발과 인권 문제를 상세히 다루고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책임임을 명확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국편위원장은 “주체사상이 김일성 북한 정권 이념화의 도구임을 명확히 하겠다”며 “1950년 6.25전쟁은 북한의 불법 남침임을 기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국편위원장은 “다양한 항일독립 운동을 빠짐없이 서술하겠다”며 “항일무장투쟁 및 미주 지역과 임시정부 외교활동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고 여성독립운동가 코너를 특집으로 구성하겠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해 김 국편위원장은 “역대 정부의 공과를 균형 있게 서술하겠다”며 “민주화 운동의 과정과 결과, 의미에 대해 충실히 서술했다”고 언급했다.

   
▲ [2보]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북핵 개발·인권문제 상세히 밝힐 것"./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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