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민주노총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와 관련 “자신들의 총파업 요구인 ‘즉각 퇴진-정책 폐기’를 외면하고, 여야 합의를 조건으로 달아 국회로 공을 넘기며 시간 끌기에 나서겠다는 정치 술수”라고 규정짓고 “자신들의 요구를 거부한 만큼 30일 총파업을 더욱 강력하고 위력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담화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자신의 범죄 사실도 인정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최순실 등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을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라 왜곡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노총은 “민주노총 소속 가맹산하조직은 이와 같은 총파업 지침에 따라 모든 가용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총파업 조직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민노총은 “수도권 가맹산하조직 조합원은 29일 오후 7시 광화문 파이낸스빌딩 앞 촛불집회 참가를 긴급 조직해 결합했다”고도 언급했다.

민노총은 30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는다.

   
▲ 민주노총 "박 대통령 정치술수…위력적인 총파업 열 것"./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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