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전날 대형 화재가 발행해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자단을 동행하지 않고 수행인원도 최소화했으며, 15분가량 조용히 현장 상황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현장에서 화재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로하고, 소방관과 관련 공무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문시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2시 발생한 큰불로 이틀째 진화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불로 시장 안 건물 다수가 무너지고 소방관 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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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큰 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
최순실 사태 이후 박 대통령이 외부 일정을 가진 것은 지난 10월27일 부산에서 열린 지방자치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이후 35일만이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큰 재난이 발생한 것으로 묵과할 수 없었기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문시장은 박 대통령이 2012년 대선 때와 지난해 9월에도 방문하는 등 정치적으로 고비가 닥칠 때마다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최근 지지율이 급락한 박 대통령이 정치적 고향인 대구의 화재 현장을 찾은 뒤 영남권 지지율이 반등할지 주목된다.
한편, 박 대통령이 이날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찾은 시각에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1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추모관의 영정과 지붕 등이 불에 탔다. 경찰은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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