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6일 한은에 따르면 앞으로 3년간 한은은 10조7,000억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115조 루피아 이내에서 상호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양국 중앙은행 총재는 자카르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화스와프 계약서에 서명했다.

양국 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 통화스와프에 합의했다. 양국 중앙은행은 제도와 법률 등을 살피며 오랜 시간 협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교역과 금융 협력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며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역내 금융안정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