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당시 의무실 간호장교 2명 이상' 보도에 "사실무근" 일축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청와대는 야3당에 이어 새누리당 비박계까지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동참을 결정하자 5일 "할 말이 없다. 지켜보자"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의 정례 기자단 브리핑도 취소됐다. 청와대 대변인은 본래 주중 매일 오전에 춘추관 기자실을 찾아 대통령 일정 등 현안 관련 질의 응답을 주고받는 게 관례였으나 이날 브리핑은 생략했다.

이는 주로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외부 일정을 수행하는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브리핑을 생략했다는 점에서 예외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

대신 정 대변인은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근무 간호장교가 2명 외 더 있었다는 '성형설' 관련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 "청와대에 근무하는 간호장교 정원은 2명임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이 9일 탄핵안 표결처리를 추진하는 가운데 가결정족수(200명)의 캐스팅보트를 쥔 비박계는 전날(4일) 저녁 비상시국위원회 회의 결과 박 대통령의 사퇴시한 선언여부와 무관하게 탄핵에 동참키로 해 가결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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