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국 마을의 절반 이상이 아직 하수도 시설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로 30분 이상 가야 종합병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마을 또한 전체의 과반수인 60%에 달했다.
농가의 논벼 경작 비율이 90%에 달하는 등 쌀 소비 감소에도 여전히 쌀 농가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6일 '2015 농림어업총조사' 자료를 발표해 작년 12월 1일 기준 전국의 마을은 2010년(3만6498개)보다 294개 늘어난 3만6792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6768개(18.4%)로 가장 많았고 경북 5189개(14.1%), 전북 5163개(14%)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규모별로는 40∼59가구 규모의 마을이 22.2%로 가장 많았고 20∼39가구(20.2%), 60∼79가구(15.5%) 순이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60가구 미만 마을은 줄고 60가구 이상 마을은 증가했다.
농가가 있는 마을은 3만6197개로 전체의 98.4%를 차지했다. 임가가 있는 마을은 1만9405개(52.7%), 어가가 있는 마을은 5191개(14.1%)였다.
2010년과 비교하면 농가‧임가가 있는 마을은 각각 0.5%, 3.2% 증가했고 어가가 있는 마을은 3.4% 줄었다.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마을은 97.6%로 2010년보다 2.7%p 상승했다. 걸어서 15분 이내 거리에서 시내버스를 탈 수 있는 마을은 3만4443개(93.6%)로 집계됐다.
자동차로 10분 미만 거리에 보건소가 있는 마을은 1만6411개(44.6%), 병의원‧한의원이 있는 마을은 1만1604개(31.5%)였다.
반면 자동차로 30분 이상 거리에 종합병원이 있는 마을은 2만1789개(59.2%), 병의원‧한의원이 있는 마을은 4650개(12.6%)로 나타났다.
1만7643개(48%) 마을은 자동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파출소가 있었으며 1만2001개 마을은 10분 이내 119안전센터가 있었다.
공공‧마을하수처리시설 등 하수도가 없는 마을은 1만8836개로 전체의 51.2%였으며 도시가스 설치 비율은 9.8%에 그쳤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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