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이대 이어 신사동 가로수길에 점포 열고 20~30대 공략
   
▲ 롯데백화점 엘큐브 가로스길점 전경./롯데백화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패션전문 미니백화점 '엘큐브'의 3호점을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그 동안 홍대, 이대 등 대학가 인근에서 젊은층 공략에 나섰던 엘큐브는 가로수길을 찾는 소위 '패션피플'을 타깃으로 보다 감각적인 컨셉의 점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엘큐브 가로수길점은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가 몰리는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기존 홍대점, 이대점과 매장 컨셉을 차별화했다. 덴마크 유명 디자인 스토어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이 1층에 위치하고, 프랑스 유명 디저트 카페 '위고에빅토르'의 국내 두 번째 매장이 들어서는 등 글로벌 브랜드들을 상권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과 병행수입 패션상품을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하는 등 패션피플을 겨냥한 트렌디한 매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가로수길점은 지하1층에서 지상4층까지 영업면적 900㎡(270평) 규모이며, 건물 외관은 엘큐브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핑크색으로 전체를 꾸몄다. 1층 진입로를 차고 형태로 만들고, 스노우볼 포토존으로 재미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한편 5층 옥상공원은 일루미네이션 장식으로 꾸며 가로수길에서 가장 찾고 싶은 사진명소로 선보일 예정이다.

1층은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과 이색 팝업매장으로 조성하고, 2층에는 스트리트 패션 편집매장과 YG의 아티스트 용품매장 'YG스토어', 슈즈 복합매장 '반스'가 입점한다.

스트리트 패션 편집매장에는 미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챔피언',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뎁', '하이칙스' 등 감도 있는 브랜드들이 자리한다. 3층은 오피스레이디에 특화된 캐주얼 의류와 잡화 매장으로 운영된다. 20~30대 여성의 선호도가 높은 '임블리', '제이헬렌', '나인' 등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인기 주얼리 브랜드 '킨트'가 입점한다.

식사대용 다이어트 음료 브랜드 '랩노쉬'는 매장내에 스티커사진기, 셀카존을 마련해 체험형 매장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4층에는 프랑스 디저트 '위고에빅토르'와 병행수입 패션 편집매장 '아르마디오'가 입점한다.

엘큐브 가로스길점은 오는 18일 까지 점포 오픈을 축하하는 다양한 단독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챔피온'은 헤비아우터 상품을 글로벌 매장 중 처음으로 엘큐브 가로수길점에서 판매하고, '반스'는 토이스토리 컬레버레이션 상품을 판매한다. 5만원 이상 구매시 마스크팩, 7만원 이상은 에코백, 10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엘큐브 가로수길점은 패션전문점 컨셉을 유지하면서도 생활소품을 판매하는 디자인 스토어를 전면에 내세우고 글로벌 디저트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 요소를 더했다. 향후에도 엘큐브는 상권에 맞게 컨셉을 달리 하고, 계절이나 유행에 따라 유연하게 매장구성에 변화를 주는 등 ‘미니 백화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우길조 MD전략부문장은 "개성 있는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재미있고 감각적인 콘텐츠를 대거 도입했다"며 "가로수길을 찾는 패션피플의 아지트와 같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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