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중국에서 전해진 금융 위험 소식에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94포인트(0.05%) 하락한 1,974.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뉴욕증시 상승 마감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탔으나 오후 장 들어 중국 본토 채권시장에서 사상 첫 부도를 맞은 중국 기업이 나왔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21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힘에 부쳤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2억원, 11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였다. 차익거래가 35억원, 비차익거래가 467억원 각각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업종이 1%대 강세를 나타냈고 화학, 음식료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서비스업,철강금속, 제조업, 의약품 업종 등이 올랐다.
 
반면, 은행, 보험, 운송장비, 금융, 유통, 통신, 기계, 건설, 종이목재 업종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98% 올랐고 현대중공업이 0.46%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가 2.05% 밀렸고 기아차도 0.36% 하락하는 등 자동차 3인방이 모두 약세였다. SK하이닉스와 NAVER도 1%대 낙폭을 나타내는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50원 내린 1,06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63%(3.43포인트) 내린 543.76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