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7일 일명 '최순실 국정조사특위' 제2차 청문회에 출석해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최순실씨가 이날 불출석 사유로 든 '공황장애'를 앓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느냐고 묻자 "그런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고영태 전 이사는 최씨가 보톡스나 리프팅 등 성형시술을 받는 것을 목격했거나 전해들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항상 같은 얼굴이었어서 (몰랐다)"라며 "제가 들은 얘기로는 비타민 주사를 자주 맞는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리처방' 의혹을 받는 김상만 전 차움병원 의사와 최씨의 단골 성형외과의 김영재 원장과는 만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통령이 차움병원에서 대선후보 시절 직접 진료받았다는 사실도 "전혀 못 들었다"고 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