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효성은 최근 베트남 현지에서 시력이 좋지 않은 베트남 아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맞춤 안경을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2011년부터 6년째 진행하고 있는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의 일환이다.
앞서 미소원정대에 참가했던 의료진들은 현지 주민들의 시력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을 냈고, 효성은 이를 반영해 올해 진행한 미소원정대에 안과 진료 과목을 신설했다.
미소원정대는 지난 8월 현지 봉사활동 당시 기아대책과 함께 시력이 좋지 않은 노인들에게 바로 착용할 수 있는 돋보기 안경 300개를 보급했다.
푸옥티엔 초등학교와 롱토 초등학교 학생들의 건강검진 때 시력을 검사했다. 이 가운데 저시력 학생을 심층 검사해 44명의 맞춤 안경을 제작했다.
맞춤 안경을 받은 끼에우 띠엔 쭝(Kieu Tiến Trung, 롱토 초등학교)은 "안경을 쓸 수 없는 형편이라서 늘 안경 쓰는 친구들이 부러웠다"며 "이 안경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선명히 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효성은 지난 5월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베트남 현지에 유치원을 직접 지어 기증하고, 11월에는 마포구 지역주민을 위한 사랑의 쌀과 김치를 전달 및 복지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기금을 전달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