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239명을 태우고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에는 한국인 탑승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의 여객기에 우리 국민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말레이시아 당국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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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탑승객 현황/사진출처=말레이시아항공 공식 페이스북 캡처 |
유아 2명이 포함된 탑승객 239명은 13개국 국적으로 이뤄져 있고, 중국 국적을 가진 승객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CCTV는 탑승객 중 160명이 중국인이라고 보도했지만, 말레이시아 항공은 중국인 승객은 어린이 포함 153명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항공기는 실종된지 10시간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말레이시아에어라인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8일 오전 12시 41분쯤 이륙한 쿠알라룸푸르발 보잉777-200 여객기(편명 MH370)가 오전 2시 40분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항공기는 베이징에 오전 6시30분 도착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또 “227명의 승객와 12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상태로, 이중 유아 2명이 포함됐다”면서 “말레이시아 항공은 현재 당국의 구조팀이 항공기의 위치를 찾고 있다. 정기적으로 상황에 대해 정보를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는 베트남 영공에서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항공 부사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실종 여객기와 관련 "항공기의 연료부족이 문제인 거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낳았다.
이번에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는 보잉 777-200 기종으로 작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활주로 이탈사고를 냈던 아시아나항공기의 기종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