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이 17일 일본 리츠메이칸대학에서 ‘2016 통일인문학세계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통일인문학세계포럼은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일본 리츠메이칸대 코리아연구센터, 중국 연변대 민족학연구소가 공동 주최해 ‘동아시아인의 기억: 아픔의 연대와 공통의 역사’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동아시아인의 기억으로 본 위안부 문제 근대화와 관련해 중국 조선족이 가지고 있는 심층 기억 및 정체성에 대한 논의 재일 조선인의 탈 식민지화 교육문제 및 동아시아에서의 코리언디아스포라 지식인의 자회상에 대한 논의와 재일 조선일과 한국인의 역사적 고통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통일인문연구단 김성민 단장은 "이번 대회 주제가 한반도의 분단극복과 통일이라는 과제를 동아시아 전체의 역사로 확장시킬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동아시아의 평화구축과 아픔의 연대에 근거한 한·중·일 공통의 역사쓰기를 만들어가는 데 초석을 놓는 학문적 소통과 연대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