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서부콘퍼런스 선두 탈환을 눈앞에 뒀다.
샌안토니오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21-112로 승리했다.
6연승을 내달린 샌안토니오는 시즌 46승째(16패)를 기록, 서부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와 시즌전적이 같아졌다. 올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상대전적에서 승 없이 3패로 뒤져 2위에 머물긴 했으나 선두탈환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토니 파커가 홀로 30점을 쏟아 부었고 마누 지노빌리도 24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파커와 지노빌리를 포함, 무려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올랜도는 시즌전적 19승45패가 됐다. 동부콘퍼런스 13위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92-104로 패배, 16연패에 빠졌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1월30일 보스턴 셀틱스전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승리를 맛보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시즌전적 15승47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동부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최하위(15위) 밀워키 벅스(12승50패)와는 3경기 차다.
◇9일 NBA전적
▲뉴욕 107-97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 121-112 올랜도
▲유타 104-92 필라델피아
▲멤피스 111-89 샬럿
▲LA클리퍼스 109-108 애틀랜타
▲워싱턴 114-107 밀워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