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엇갈린 G2(미국·중국) 경제 지표중 중국 경제 지표 부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장 초반 1,960선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0.69%(13.53포인트) 내린 1,960.7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호조 보다는 중국 수출 둔화에 충격을 받아 장 초반 14포인트 가까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4억원, 45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만 홀로 848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통신업(0.44%), 서비스업(0.34%)만이 소폭 오름세며 은행(1.90%), 건설업(1.27%), 전기전자(1.05%)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19%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1.26%), 현대모비스(0.66%), 기아차(1.80%) 등 자동차 3인방도 모두 내림세다.

반면, 네이버(3.03%), SK텔레콤(0.24%)만이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44%(4.70포인트) 오른 1,06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30%(1.64포인트) 오른 545.42에 거래되고 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