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방한 중인 필리핀 출신의 세계적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과의 재대결을 희망했다.

파퀴아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방한 기자회견을 갖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입국한 파퀴아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더케이호텔에서 자선 바자회를 개최한다.

파퀴아오는 세계 최초로 8개 체급을 석권한 '복싱 영웅'이다. 지난해에는 5개 체급을 석권한 메이웨더와 '세기의 대결'을 펼쳐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지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파퀴아오는 "메이웨더와의 재대결이 성사된다면 싸울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협상 중"이라며 "당분간 글러브를 다시 벗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퀴아오는 복싱하는 상원의원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그는 상원의원과 복서의 차이점을 묻자 "복서는 링에서 상대와 싸우는 것이고, 상원의원은 부정부패에 맞서 사람들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대통령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대통령으로 출마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복싱선수로서 삶을 즐기고 있다. 출마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크리마스마스 연휴를 한국에서 보내고 싶어하는 가족들과 함께 이날 한국을 찾은 파퀴아오는 3박 4일 동안 자선바자회, 팬미팅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휴식도 즐길 예정이다. 특히 이날 열리는 가수 싸이의 공연에도 참석한다. 파퀴아오는 싸이의 열혈한 팬으로 알려졌다. 파퀴아오가 훈련 중 말춤을 추는 영상도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파키아오는 지난 10일에 벌어진 김보성의 종합격투기 데뷔전 영상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김보성이 이미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자선경기에 나섰다는 후문을 전해 들은 파키아오는 이번 방문 일정에 김보성과 만남도 추가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