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종로구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비박계 원외 당협위원장 37명은 25일 김무성 유승민 등 탈당파 의원들이 추진하는 '개혁보수신당' 창당에 합류하기로 결의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지역구 당원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창당 시점에 모두 합류하기로 했다"며 "임기가 보장된 의원들과는 달리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경우 이런 결단이 모든 기득권의 포기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신당 창당 동참의 이유에 대해 "당이 이 지경까지 온 것은 우리 자신 포함해서 모든 구성원에게 책임이 있으나 근본적 책임은 4.13 총선과 최순실 사태에 대한 패권주의 사당화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 전 시장은 이어 "주류 친박의 변화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 신당 창당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 간사인 이기재 새누리당 양천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도부 회유 등을 중단시키고 원외 위원장의 결의를 모아 개혁적 보수세력의 결집을 꾀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국민 요구에 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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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등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 37명…'개혁보수신당' 창당 합류./자료사진=오세훈 페이스북 페이지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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