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은 10일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새누리당 울산광역시장 후보 공천서류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여 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대비하고 이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면서 "산업화 시대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것처럼 울산은 이제 창조경제의 성공모델로서 대한민국과 세계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근 ICT와 지식기반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대적 변화에 대비해 울산의 경제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분석하고 "울산의 주력산업을 첨단 ICT와의 융복합으로 고도화·고부가가치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하며 창의적 중소기업 육성과 지방정부의 적극적 노사관계 참여 등을 통해 울산의 경제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무역수지 흑자규모에서 전국 특·광역시 1위였던 울산은 2013년 광주에 그 자리를 내어준 바 있다.
산업연구원(KIET)의 '2013년 지역경제의 고령화 대응력 분석' 보고서(2014.3.4)에 따르면 2013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1위인 울산의 경제활력은 전국 7위에 그쳤다.
그는 "보고서에서 제시된 이유는 연구개발 인력과 지식기반산업 취업자의 비중이 11위와 12위에 머물렀고 취업자 평균연령 상승속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과 연구개발 확대, 그리고 젊은 일꾼들의 유입을 통해 창조경제 성공모델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향후 울산 100년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울산은 인구규모에서도 지난해 12월 117만8,907명에서 올 1월 117만9,623명으로 정체되면서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에 역전(2013년 12월 117만8,509명→ 2014년 1월 118만1,971명)됐다.
김 의원은 "울산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려면 최소한 200만명의 인구를 갖춰야 한다"면서 "시민과 시정 소통을 강화하는 행정혁신, 교육·문화·환경·복지 확충을 통한 정주여건 향상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활기찬 경제활동과 창의력 제고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