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에 대한 재승인 심사에 들어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종편 채널인 TV조선, JTBC, 채널A와 보도채널인 뉴스Y에 대한 재승인 심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총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심사위원장 1명, 방송·법률·경영·회계·기술·시청자단체 등 전문분야별 심사위원 14명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은 오택섭 고려대 언론학부 명예교수가 맡았다. 또 심사위원 7명은 각 단체의 추천으로 선임했고 4명은 방통위의 청와대·여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3명은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각각 추천했다.

방통위는 20일 경 종편 재승인 심사 결과를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심사는 지난해 9월 방통위가 마련한 '재승인 기본계획'에 따라 '방송평가위원회의 방송평가' 350점, '사업계획서 평가' 650점 등 총 1,000점 만점에 650점 이상을 획득해야 재승인이 이뤄진다.

또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및 시청자 권익보호 등'과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 및 제작계획 적절성' 항목의 평가점수가 배점의 50%에 미달하면 조건부 재승인 또는 재승인 거부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