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건국대 수의과대학 수의료봉사단체 '바이오필리아(Biophilia)'가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방학에도 라오스로 해외 수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건국대에 따르면 해외 공중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된 라오스 해외수의료봉사는 새달 15일부터 24일까지 바이오필리아 소속 학생 11명과 동문 수의사 3명, 윤헌영 지도교수 등 총 15명이 참가한다.
바이오필리아는 지난해 3월 생명존중 이념을 바탕으로 봉사정신을 실현하고자 뜻을 함께한 수의대 학생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현재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의사 선배들의 지도 아래 수의료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여러 수의사회 단체와 연계해 매달 정기적으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2기 라오스 봉사활동을 위해 건국대학교 동물병원, 수의과대학동문회, 수의과대학 임상동문회, 중앙백신연구소, 솔축산약품,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소임상수의사회 등에서 후원금 및 의약품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건국대 수의과대 동문 병원장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오필리아 대표 최규선 학생은 "이번 해외봉사에서는 최소 800두 이상의 백신작업과 최소 500두 이상의 구충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현지의 풍토병인 염소의 대농포진에 대한 백신 작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