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을 제외한 지상파방송 3사 중 MBC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2013년 방송심의 사례집'에 따르면, MBC는 지난해 47건의 제재를 받았다. SBS 42건, KBS는 38건이다. 
 
종합편성채널 중에는 TV조선이 29건으로 가장 많은 제재를 받았다. 채널A 24건, JTBC 22건, MBN 21건 순이다. 
 
일반PP는 tvN, OCN, 수퍼액션 등 자체제작 비중이 높은 CJ E&M 계열 PP들이 많은 제재 건수를 기록했다. 상품 판매방송에서는 CJ오쇼핑이 13건으로 가장 많은 제재를 받았다. 
 
2013년 의결된 전체 제재 건수는 모두 897건으로 2012년 713건 대비 25.8% 증가했다. 특히 지상파라디오(70.1%), 일반PP(25%), 방송광고(62.4%) 부문에서 전년대비 제재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반PP의 경우 2012년에 단 1건도 없었던 과징금 부과 결정이 1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상파와 일반PP는 '광고효과', 종합편성채널은 '품위유지', 상품판매방송 및 방송광고는 '진실성' 조항 위반이 심의규정 위반사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3년 방송심의 사례집'은 297건의 주요 심의사례를 매체별로 정리, 수록했다. 방송심의 동향을 비롯해 2013년도 방송심의 의결현황을 매체별, 제재유형, 위반사유 등으로 분석한 통계자료를 담고 있다. 방통심의위 홈페이지(www.koc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