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해운업계 무한 경쟁 계속될 것"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2일 “올해도 글로벌 해운업계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무한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며 “수익성 극대화로 고객신뢰를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 현대상선


유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대주주 변화와 한진해운 사태 수습과정에서 보여준 우리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객들로부터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우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수익력 향상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5년 내 영업이익률 5%, 시장점유율 5% 도약을 선언했다”면서 “2~3년간의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기간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며 영업력을 키워간다면 중장기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인재양성과 IT개발에도 힘쓸 것을 주문하며 “해운산업은 서비스업으로 인적 자원의 우수성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면서 “인적 자원의 사고와 의사결정의 질을 보완해주는 툴이 IT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지난 40여 년간 현대상선은 수많은 위기를 겪으며 성장해 왔다”면서 “작금의 위기 또한 기필코 이겨내리라 생각하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지원 아래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