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자들은 일제시대 친일파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더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들은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함께했던 동료를 고발하고 좌파로 묶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낸 관련자들을 보며 영화 '밀정'이 생각나 여러가지로 착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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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연합뉴스 |
이어 "보수정권 10년 동안 문화계는 황폐화 됐고, 결국 블랙리스트라는 다섯 글자가 만들어 졌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미국영화 '트럼보'를 소개하며 "이 영화를 보면 미국이 공산주의자들을 때려잡는 미명 하에 시작됐지만 사실 공산주의자 한명도 잡아들이지 못했고, 관련법도 발의 하지 못했다"며 "오로지 미국 내에 허상만 쫒았다"고 말했다.
트럼보는 미국 한 천재 시나리오 작가 '달튼 트럼보'가 정치 스캔들에 휘말려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된다. 그는 한순간에 명예와 부를 모두 잃고 필명으로 계속해서 글을 쓰며 활동하는 1940년대 미국의 '매카니즘' 현상을 보여주는 영화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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