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5일 덴마크에서 체포된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대한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요청서를 덴마크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법무부로부터 정유라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요청서를 접수했다"며 "외교채널을 통해 이를 신속하게 덴마크 사법당국에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씨는 현지시간 이달 1일 덴마크 올보르시 외곽 한 주택에서 덴마크 경찰에 체포, 검찰에 구금된 상태다. 덴마크 법원은 이달 30일까지 정 씨의 구금 기간을 연장했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 이날 "오늘 오후 정유라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서를 절차에 따라 외교부에 전달했으며, 동시에 덴마크 검찰에도 직접 송부했다"고 밝혔다.

청구서는 한국 외교행낭을 통해 송달되고, 덴마크 사법당국이 현지시간 6일 내지 7일 수신해 검토하게 된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3일 법무부 요청으로 정 씨에 대한 긴급인도구속청구서 사본을 외교채널을 통해 덴마크 외교부와 법무부에 전한 바 있다.

   
▲ 외교부는 5일 "정유라 씨에 대한 법무부의 범죄인인도요청서를 덴마크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