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최창섭 공동대표 집행위원에 변희재…정규재 주필 축사도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애국진영 오피니언리더가 총결집한 원외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규명위)'가 10일 발족된다.

   
진상규명위는 10일 오전 11시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발족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진상규명위 공동대표는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총재와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집행위원에는 김기수 변호사, 도태우 변호사, 박종화 애국연합 회장, 박필선 바른언론연대 간사,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이종문 자유통일희망연합 회장,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이상 가나다순) 등도 참여한다.

이날 발족식에는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정미홍 전 KBS아나운서, 이상로 미래미디어포럼 대표 등 정론을 펼쳐온 언론인들이 대거 축사자로 나선다.

영상 당 기본 클릭수가 수만건에서 최대 수십만건에 달하는 유튜브 인기 채널 정규재TV를 운영하는 정규재 주필은 최근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 윤창중 윤창중칼럼세상 대표 등 애국인사들을 적극 초청해 방송하고 있다.

KBS 9시뉴스 앵커 출신으로 최근 24시간 인터넷 방송사 개국을 준비 중인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태극기 집회에 연사로 나서며 태블릿PC 진실규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진상규명위는 지금까지 여러 애국언론이 제기한 명백한 '태블릿PC를 조작보도 의혹' 증거를 토대로 검찰과 특검, 언론 등 책임있는 기관들에 이같은 의혹의 진실을 밝히도록 촉구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회 공청회, 각 언론사 방문, 방통심의위 JTBC 거짓 조작 보도 심의 징계 촉구, 법무부의 검찰 수사 지휘권 발동 등의 여론조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전 주에는 KBS와 TV조선의 경영진을 방문, 손석희 사장의 JTBC의 태블릿PC 거짓 조작방송 관련 증거들을 제출, 보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진상규명위는 다음과 같은 활동에 나선다

첫째, 국회 공청회 등을 통해 JTBC의 태블릿PC 조작 건을 전 국민에게 상세히 알린다.

둘째, JTBC의 태블릿PC 조작 방송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징계요청안이 제출되어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방문하여 조속한 징계심의를 요청할 것이다.

셋째, JTBC의 태블릿PC 조작 방송과 관련하여 이를 제대로 취재하는 곳은 MBC 밖에 없다. KBS,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을 방문하여 태블릿PC의 진실을 보도할 것을 요청할 것이다.

넷째, 태블릿PC 조작과 관련하여 이미 여러 건의 고소장이 접수되었지만, 검찰과 특검은 일체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 검찰과 특검을 방문하여 즉각 수사해 줄 것을 촉구할 것이다.

다섯째, 검찰과 특검이 지금처럼 계속 수사를 기피할 경우, 법무부를 방문하여 태블릿PC 관련 검찰 수사 지휘권을 발동하여 법무부가 즉각 수사할 것을 촉구할 것이다.

여섯째, 검찰이 JTBC 태블릿PC 조작에 가담했다고 판단, 이미 헌법수호애국시민연합이 2200여명의 국민서명으로 제출한 국민감사청구서에 서명자를 2만명, 20만명 이상으로 확보, 추가 제출할 것이다. 다음은 태블릿 PC조작진상규명위원회 창립 선언문 전문이다.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 창립 선언문
 
   
홍정도 JTBC 대표이사와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하 '손석희 사장'이라고 함)이 주도한 태블릿PC 관련 보도는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 특검, 법원은 이 거짓 태블릿PC 관련 검증을 일체 하지 않고 있다.
 
손석희 사장은 2016년 12월 9일 탄핵이 가결되자 "태블릿PC는 탄핵에 필요 없었다."며 발뺌을 하기도 했다. 이런 손석희 사장의 발뺌과 달리, 최순실이 태블릿PC를 통해 200여건의 국가기밀 문서를 받아보고, 드레스덴 연설 등 국가 외교안보를 좌지우지했다는 JTBC의 보도는 박대통령 지지층의 마음까지 돌린 충격적인 폭로였다. JTBC의 태블릿PC 보도를 시작으로 박대통령 지지율이 폭락하며 탄핵이 가결된 것이고,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라고 함), 관훈클럽, 한국방송비평학회 등 각종 언론단체가 JTBC에 상을 준 이유도 탄핵 가결에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JTBC의 태블릿PC 관련 각종 보도는 모드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 대표적인 두 가지 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2016년 10월 24일 JTBC의 첫 보도 당시 최순실의 PC라고 보여준 화면은 최순실 것이라는 태블릿PC가 아니라 자사의 데스크톱의 와이드 모니터였다. 그런데 그 PC가 애초에 최순실의 것이 아닌 JTBC 것이란 증거가 드러났다. 해당 화면에서 '뉴스제작부 공용', 'JTBC 취재모음', '최순실 파일' 등등 JTBC 것이 분명한 폴더가 발견된 것.
 
JTBC 측이 자사의 데스크톱PC에 자신들이 국가기밀문서라 주장한 파일들을 옮긴 증거가 발견된 이상, 조작 혐의는 이미 입증된 것이다. JTBC 측은 조작 혐의가 드러나자, 최근 방송에서 내보낸 모니터 화면 내용을 뿌옇게 처리하여, 확인하기 어렵게 한 의혹도 있다.
 
둘째, JTBC는 더블루K 사무실의 존재를 2016년 10월 18일 경향신문의 보도를 보고 파악하여 18일에 찾아가 20일에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손용석 JTBC 특별취재팀장(기자, 이하 '손용석 기자'라고 함)은 방송기자연합회에 남긴 특종기를 통해서, 이미 2016년 10월 20일 한참 전에 태블릿PC를 입수, 상암동의 비밀 아지트에서 며칠 간 격론을 펼치며 집중분석한 뒤, 청와대의 의중을 떠보기 위해 2016년 10월 19일 고영태의 최순실 연설문 관련 보도를 내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손용석 기자는 2016년 11월 25일 민언련 교육공간 '말'에서 민언련 선정 '2016년 10월 이달의 좋은 보도' 시상식 자리에서 수상소감을 통해, "태블릿PC 내용 분석에 일주일 넘게 걸렸다. 딱 잘라서 어디까지 보도해야지라고 선을 정해 놓기 보단, 사실 확인이 된 것만 보도했다. 우리의 보도를 보고 타 매체가 추가 단독 보도를 하면 좀 더 알아보고, 그렇게 이어 이어 보도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시간을 계산하면, 2016년 10월 18일에 분석을 마쳤고, 분석하는데 1주일 넘게 걸렸으니, 약 2016년 10월 10일 경 입수한 것이 된다. 2016년 10월 10일 경에는 더블루K 사무실의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은 시기였다. 한겨레신문의 김의겸 기자도 "분명한 것은 JTBC가 태블릿PC를 주운 게 아니라 누구로부터 받은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JTBC의 태블릿PC 입수 경위, 장소, 날짜 모두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 명백한 거짓조작 관련 JTBC 측은 아직까지 일체의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되는 손용석 기자, 심수미 기자 등에 대해 언론사들이 취재를 시도하고 있지만 전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탄핵을 주도한 세력은 이제 와서 "태블릿PC는 탄핵의 본질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탄핵의 본질이 아니라면, 즉각 태블릿PC의 진실을 밝히면 그만이다.
 
우리는 탄핵의 인용과 기각과 관계없이 일개 족벌언론사가 국민과 검찰을 속이려 증거를 조작하여 선동한 건에 대해, 낱낱이 진상을 밝혀, 이들의 법적·도덕적 책임을 확실히 물을 것이다.
 
대통령 탄핵이 최순실의 국정 농단이라면, 태블릿PC의 진실은 일개 족벌 언론사의 국란 사태로써 훨씬 엄중하고 중차대한 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