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은 13일 전남 진도군 가사도에 구축되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발전 시스템에 자사의 1.25㎿/3㎿h급 전력저장장치(ESS)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ESS란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력저장장치이다. 또 국내 도서 지역에 설치된 ESS 중 최대 용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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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생에너지용 ESS 장치/효성 제공 |
효성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의 '독립형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사업'의 하나로 8월말까지 ESS 설치를 완료, 가사도 160여가구 주민 380여명에게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가사도는 자체 디젤발전기를 통해 전기를 발전해왔다.
백흥건 전력PU장(부사장)은 "최근 아시아, 남미, 유럽 등지에서 ESS에 대한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ESS 시장에서 대표주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