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 사내 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자동차는 14일 서울 양재사옥에서 제46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몽구 회장의 이사 재선임 등 안건을 처리했다.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날 전체 주식의 79.3%에 해당하는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주주총회엔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1명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됐다.

이에 임기가 만료된 정몽구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 선임됐고, 오세빈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前 서울고등법원장)는 사외이사로 재 선임됨과 동시에 감사로 선임됐다.

이에 정 회장과 오 이사는 2017년 3월 13일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이날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150억원이 승인됐다. 지난해의 경우 보수한도에 크게 못 미치는 97억원이 집행됐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현대차 배당금을 역대 최대 규모인 5,344억900만원 늘리는 안도 확정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