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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이 12일 선보인 '오즈:브로큰킹덤' /넥슨 |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키워드는 ‘IP’(Intellectual Property·지식재산권)와 ‘다양성’이 될 전망이다.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등 국내 3대 게임사는 올해 유명 온라인 게임 등의 IP를 활용한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를 비롯해 수집형 액션 RPG(역할 수행 게임)·MMOSNG(다중 접속 소셜 네트워크 게임) 등 장르에 구애없이 다양한 신작을 내놓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먼저 넥슨은 지난 12일 전 세계 5억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IP(Intellectual Property·지식재산권)를 활용한 3D버전의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혼‘과 세계 명작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재해석한 모바일 게임 ‘오즈:브로큰킹덤’을 동시에 공개했다.
이로써 넥슨이 보유한 모바일 게임 개수는 23개로 증가했다. 2014년 첫 모바일 기반 게임 ‘FIFA 온라인 3 M’을 출시한 지 만 3년도 채 안된 기간 동안 이뤄낸 놀라운 성과다.
그러나 넥슨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넥슨은 2017년 레고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레고® 퀘스트앤콜렉트’·말을 타고 용을 잡는 액션 RPG ‘프로젝트 DH’ 등 자체 개발한 12종을 포함 총 20종의 모바일 게임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도 같은 날 유명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세계관과 캐릭터 등을 활용한 모바일 실시간 대전 게임 ‘스타워즈:포스 아레나’를 전 세계 154개국에 동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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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가 12일 공개한 '스타워즈:포스 아레나' /넷마블 |
넷마블은 최근 3년 기준 48개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3사 중에는 가장 많은 숫자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작품은 지난해 12월 14일 공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초대형 모바일 MMORPG인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8시간 만애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실제 넷마블은 이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모바일 앱 통계 사이트 앱애니가 발표한 '글로벌 게임회사·앱 매출 인덱스(2016년 12월)'에서 글로벌 퍼블리셔 매출 5위에 오르기도 했다.
넷마블은 올해 실시간 5 대 5 대전이 가능한 팀기반대전(MOBA) 장르 게임 ‘펜타스톰’, 동서양 요괴가 등장하는 롤필레잉 모바일 게임 ‘요괴’ 등 각양각색의 게임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다는 전략이다.
뒤늦게 모바일 게임 분야에 뛰어든 엔씨소프트도 지난해 12월 8일 출시한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발판 사아 모바일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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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가 상반기 출시 예정인 블레이드&소울:정령의 반지 /엔씨소프트 |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최고의 인기 IP인 ‘리니지’를 활용해 직접 만든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원작과는 거리가 있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88억원을 달성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17년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선두에는 자사의 온라인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들이 자리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올 상반기 ‘리니지’의 모든 것을 모바일로 구현해 낸 ‘리니지 M’, ‘블레이드&소울’의 고유 스토리라인을 보유한 ‘블레이드&소울:정령의 반지’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골프, 야구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스포츠 모바일 게임도 준비 중에 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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