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캔자스시티전 1이닝 퍼펙트…추신수 결장

 
'창용불패' 임창용(38·시카고 컵스)이 시즌 3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임창용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미국프로야구(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 임창용/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임창용은 최고 92마일(시속 148㎞)짜리 직구를 앞세워 탈삼진 1개를 기록하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9.00에서 6.00으로 떨어졌다.
 
지난 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노히트 피칭을 선보였던 임창용은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투런 홈런을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날 건재를 과시하며 다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컵스가 0-4로 끌려가던 6회말 등판한 임창용은 첫 타자 저스틴 맥스월을 상대로 낮게 가라앉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곧바로 제이슨 맥도널드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임창용은 다음 타자 브렛 에이브너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컵스는 8,9회초 공격에서 3점씩 뽑아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텍사스는 난타전 끝에 16-15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