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3일 새누리당 박덕흠, 김성원, 권석창, 민경욱이만희 등 초·재선의원 10명과 회동을 가졌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 가든 호텔에서 새누리당 박덕흠 재선의원과 김성원, 권석창, 민경욱, 이양수, 이만희, 최교일, 성일종, 이철규, 박찬우 등 10명의 의원들과 비공개로 만났다.
이날 면담은 박 의원의 주도로 새누리당 소장파 의원들이 반 전 총장과 상견례를 하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른 아침에 여러 의원들 만나뵙게 되서 반갑다. 박덕흠 의원하고 국회 들어오기 전부터 내가 잘 알고 많이 도움 받고 장관 당시 여러 의원께서 국회에서 많은 의정활동 하는 가운데 현재의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이런 모든 면에서 어려운 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점을 잘 극복 해나갈 수 있도록 중지를 모으고 정치적 의지를 모으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면서 "내가 여러분과 함게 힘을 합쳐서 대한민국의 정치뿐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모든 계층과 힘을 합치면 이 어려움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가운데 박덕흠, 이철규 의원 등은 새누리당의 '2차 탈당'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다른 의원들은 당장 탈당하기보단 새누리당의 쇄신과 반 전 총장의 행보를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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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3일 서울 마포 가든 호텔에서 새누리당 초·재선의원 10명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연합뉴스 |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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