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주최 '곧, BYE! 展'…朴대통령·정책·보수유권자 맹목적 비난
[미디어펜=한기호 기자]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곧, BYE! 展'에 박근혜 대통령을 북한 김정은과 동급의 폭압적 독재자로 묘사한 듯한 그림이 전시됐다.

작품명을 '퇴진'으로 한 이 그림은 박 대통령을 "대통령이 될 만한 영혼도 수준도 안 되는 분의 퇴진을 기원한다"는 작가의 평과 함께 전시장에 내걸렸다. 

   
▲ 사진=미디어펜


'곧 BYE'라는 제목을 미루어 박 대통령의 조기 하야 또는 탄핵소추 인용을 예고하는 듯한 전시회에 출품된 만큼, 순수 예술보다는 박 대통령에 대한 맹목적 비난을 목적으로 한 정치 선전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사진=미디어펜


이 전시회는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를 취지로 진행되고 있지만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박 대통령의 '최순실 꼭두각시설(說)'을 기정사실인듯 묘사하거나 ▲박 대통령과 보수진영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일개 단체 '박사모'라고 치부·비하하거나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관련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한 그림·만화가 게재되는 등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방종'이자 정치행위라는 논란의 소지가 다분하다.

   
▲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