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은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의 원-링깃 통화 스와프 계약을 3년 연장키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통화스와프 규모는 5조원·150억링깃으로 계약기간은 25일부터 2020년 1월24일까지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한은은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지난 2013년 처음 원-링깃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0월 계약이 만료된 이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한은은 말레이시아 통화스와프 연장이 양국간 교역촉진과 금융협력 강화에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