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여파로 보험사들의 운용자산 수익률이 4.4%로 떨어졌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은 지난해 592조7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해 4.4%의 수익을 냈다.

이는 2012년에 비해 0.3%p 하락한 수치다. 생명보험사는 4.5%, 손해보험사는 4.0%의 운용자산이익률을 기록했다.

보험사들의 운용자산 수익률은 납입 보험료 중 장래 보험금·환급금 등을 지급하기 위해 책임준비금으로 쌓아놓는 보험료적립금 평균이율(5.0%) 보다 0.6%포인트 낮은 것이다.

운용자산 규모를 반영한 수정운용자산이익률[(운용자산 평잔/보험료적립금 평잔)×운용자산이익률]은 5.2%로 보험료적립금 평균이율(5.0%) 보다 높다.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수정운용자산 수익률(5.2%)이 보험료 적립금 평균이율(5.2%)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감원은 "생명보험사들을 중심으로 회사별 이자율차 손실 발생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회사의 금리역마진위험액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