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한번 알아봤습니다."

최근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충남 천안삼거리 휴게소 화장실에서 낯설지 않은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휴게소 이용자들은 이 목소리가 화장실 스피커에서 나오는 방송임을 파악하고는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를 진행하는 김상중 씨가 라디오 방송을 녹음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소속 김모 경위로 밝혀졌다. 그는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충남경찰의 홍보 음성 제작에 참여한 것이다.

휴개소 한 이용객은 "목소리가 김상중 씨랑 똑같았는데 경찰이라는 말을 듣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