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견된 만원권 위폐 667장으로 '최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전년보다 줄었으며 최다 위폐는 5만원권에서 만원권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전년보다 줄었으며 최다 위폐는 5만원권에서 만원권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2016년 중 한국은행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373장으로 전년(3293장)대비 1920장(58.3%)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발견된 위폐를 종류별로 보면 만원권이 667장으로 전년(335장)보다 332장으로 대폭 늘었다. 이는 2015년까지 가장 많이 발견되던 5만원권 위폐를 제치고 '최다' 위폐 자리에 오른 셈이다. 반면 5만원권 위폐는 19장으로 전년(2169장)보다 대폭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5만원권 위폐가 대폭 줄어든 이유는 대량 발견된 사례가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5년 1월 전북 전주에서 화폐위조범 일당의 검거로 한꺼번에 발견된 5만원권 위폐는 2012장이다. 앞서 2014년 9월에도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5만원권 위폐 1351장이 발견됐다.

또한 지난해 5000원권 위폐는 662장으로 전년(774장)보다 줄었다. 1000원권 위페는 25장으로 전년(15장)보다 소폭 늘었다.

100만장당 위폐 발견 장수는 0.3장으로 전년(0.7장) 대비 0.4장 감소했다. 일본(0.1장)을 제외하면 주요국 중에서도 위폐 발견 장수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한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