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른바 '반기문 테마주'가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은 1일 오후 3시 30분경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연합뉴스


오후 3시 30분은 증시가 폐장하는 시간으로 이른바 '반기문 테마주'를 보유한 대다수 투자자들은 반 전 사무총장의 불출마 소식에 실시간 대응을 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오는 2일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관련주들의 폭락이 필연적일 것으로 추측된다.

시장에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은 성문전자 광림 에스와이패널 지엔코 등이다. 이들 종목은 이미 1월 한 달간 그간의 상승분을 상당폭 반납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반 전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사외이사로 등재된 광림은 1월 한 달간 36.45%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대표이사가 반 전 총장의 외조카로 알려진 지엔코도 주가가 32.59% 빠졌다.

반 전 총장이 직접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이들 종목의 하락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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