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국제 정세 불안으로 외국인 연일 매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이 버팀목이 돼 1,940선에 근접하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57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10.52포인트(0.55%) 오른 1,938.1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인 7거래일째 매도에 나섰으나 기관과 개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37억원 매도 우위로 7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억원, 36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이 3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이 72억원 매도 우위로 총 7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건설이 1%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 화학, 철강금속,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유통,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 증권, 보험, 서비스, 제조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한 종목이 많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보다 0.55% 상승한 12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신한지주가 1%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7원 내린 1,066.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71포인트(0.88%) 오른 540.55를 나타내고 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