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세 차례 삼진 '수모'4타수 무안타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세 차례나 삼진으로 돌아서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8(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4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 추신수/AP=뉴시스 자료사진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 한 방을 때려내고 볼넷 1개를 얻어내며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한 추신수는 이날 강속구 공략에 실패, 삼진을 3개나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2경기 만에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79에서 0.156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리드오프로 나선 일본인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와의 톱타자 대결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이날 아오키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요다노 벤투라의 시속 98마일(158)짜리 2구째 직구에 헛스윙을 한 후 느린 커브에 헛손질을 해 3구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3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벤투라의 6구째 시속 100마일(160)짜리 직구에 헛스윙을 했다.
 
5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8회 상대 구원 루이스 콜먼의 5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해 또다시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산발 6안타를 치고 한 점도 뽑지 못해 캔자스시티에 0-6으로 완패했다. 텍사스 선발로 나선 맷 해리슨은 1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